연남동 맛집 평이담백 뼈칼국수 합정역 본점

 

마포에는 맛집들이 참 많이 모여있죠.

특히 연남동 쪽에는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어서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을 가보는 재미가 있어요.

 

지난 연휴에도 '평이담백 뼈칼국수'라는 새로운 맛집을 찾아서 합정동을 찾았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영상을 보고 한번 먹어보고싶었거든요.

 

 

 

큰 대로변에서 골목길 안쪽으로 좀 들어가 있지만 찾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주차할 곳이 없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2호선 합정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잇길로 10분 정도 쭉 걸어가면 된답니다.

6호선을 이용하실 때는 망원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평일 낮에도 줄 서는 식당으로 들었기 때문에 연휴 주말에 방문하는 저희는 웨이팅이 길까 봐 좀 걱정했어요.

토요일 1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혹시라도 웨이팅이 길어서 브레이크 타임 전에 못 들어가면 어쩌지? 했는데 줄 서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연남동 보다는 한산한 모습이었어요.

평일에 안 가봤지만 오히려 평일 낮에 근처 회사원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자 안쪽 좌석은 꽉 차있었어요.

저희가 나올 때도 웨이팅은 없었지만 손님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나가고 했어요.

칼국수라는 메뉴 특성상 회전율이 빠른듯해요.

어쨌든 줄 안 서고 바로 입장해서 다행이었어요.

 

 

 

연남동 맛집 평이담백 뼈칼국수의 메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뼈칼국수입니다.

미리 메뉴공부했을 때는 얼큰 뼈칼국수는 없었는데 이번에 신메뉴가 추가됐나 봐요.

얼큰은 일반 메뉴보다 천 원이 더 비쌌어요.

그리고 칼국수 대신 밥으로도 주문 가능합니다.

1,000원 추가하면 '면 양 많이' 일명 곱빼기도 가능합니다.

 

 

728x90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뼈칼국수, 얼큰 뼈칼국수 그리고 고기부추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비빔칼국수를 하나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존재를 몰랐던 얼큰 뼈칼국수를 보고는 주문을 안 할 수가 있어야죠.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았지만 만두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칼국수집에 다른 반찬 뭐가 필요 있겠어요.

맛있는 김치 하나면 충분하죠.

 

 

 

그런데 김치는 생각보다는 평이했어요.

평이담백이라 그런가... ㅎㅎ

 

아삭한 겉절이를 기대했는데 하루이틀 지난 겉절이 김치의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맵거나 마늘맛이 많이 나는 강한 자극의 맛이 아니라 슴슴한 맛이에요.

 

 

 

 

뜨끈뜨끈한 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고기부추만두는 5알에 6,000원이에요.

양념이 찐만두 위에 이예 뿌려져서 나와요.

 

 

 

고기와 당면 부추 등이 들어있는 고기부추만두는 잡내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거기에 양념장이 살짝 올려져 있어서 더 맛있었어요.

속이 꽉 차있고 탱글탱글하고 맛있어서 만두러버인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응형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해물칼국수와는 좀 다른 비주얼이죠.

보통은 해물칼국수, 조개칼국수, 들깨칼국수 이런 걸 먹는데요 이번에 가본 합정역 맛집 평이담백 칼국수는 좀 더 특별했습니다.

합정역 맛집 평이담백의 칼국수에는 뼈해장국의 그 뼈가 들어가 있답니다.

 

국물은 탁하지 않고 맑은 편이었고 돼지뼈가 들어가 있지만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이었습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개운한데 해물 칼국수의 그것과는 좀 다른 시원한 맛이었어요.

 

메뉴판 아래 적혀있던 '평안하고 이로운 진한 한 끼'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이건 얼큰 뼈칼국수예요.

뼈칼국수에 양념장만 추가된 거예요.

사실 이거 양념장만 추가되는 건데 천 원 더 받는 건 좀 그렇긴 했어요.

 

그래도 얼큰한 걸 좋아하는 저는 참을 수가 없었죠.

 

 

 

양념 다진 양념을 잘 풀어주면 얼큰한 뼈칼국수가 된답니다.

아주 매운맛은 아니라서 맵찔이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정도랍니다.

 

일반 뼈칼국수를 주문한 저희 신랑은 제 얼큰 칼국수가 더 맛있다면서 제 국물을 연신 떠서 먹더라고요.

 

 

 

 

뼈칼국수의 핵심인 바로 돼지뼈입니다.

1인분당 2개씩 들어있어요.

뼈해장국 먹을 때 먹었던 익숙한 맛입니다.

 

그렇지만 뼈해장국의 양념보다는 훨씬 담백한 국물과 함께 나오다 보니 맛도 강하지 않고 심심해요.

 

 

 

 

그래서 같이 나온 이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딱이랍니다.

마늘과 고추씨, 겨자 소스가 섞여있는 건데 여기에 꼭 찍어드세요.

 

 

 

 

뼈를 발라먹으면서 중간중간 칼국수를 먹어줍니다.

칼국수 면을 직접 뽑으시는지 면발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두툼한 면발이 씹는 맛이 여느 칼국수집과는 다른듯해요.

 

 

 

 

면과 뼈를 다 건져 먹고 난 후에 공깃밥도 추가를 했습니다.

얼큰 뼈칼국수에 밥을 말아먹으니 뼈해장국이랑 정말 비슷해요.

 

뼈해장국보다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서 좋았습니다.

 

 

 

< 연남 합정역 맛집 평이담백 총평 >

평이담백 뼈칼국수는 돼지뼈에 칼국수의 조합이라 신선했지만 그렇다고 맛이 특별하게 남다르지는 않았던 듯해요.

뼈에 살도 발라먹고 칼국수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얼큰 뼈칼국수는 뼈해장국과 비슷한 거 아닌가 싶네요.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에 쫄깃한 면발은 맛있었습니다.

만약 줄을 많이 서있어서 웨이팅이 길었다면 굳이 오래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닌 거 같고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맛집인 거 같습니다.

 

 

 

 

평이담백 합정역 본점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그래서 라스트오더를 점심때는 2시 30분까지, 저녁에는 8시 30분까지만 받으신다고 해요.

꼭 시간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 연남동 맛집 평이담백 뼈칼국수 합정역 본점 >

 

⊙ 위치 : 서울 마포구 양화로 7길 84 (서교동 481-5) 

⊙ 영업시간 :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4:30, 20:30

⊙ 주차장 없음

 

 

 

 

[맛집정보] - 종로 맛집 우육면관 청계천점 미슐랭 맛집

종로 맛집 우육면관 청계천점 미슐랭 맛집

[맛집정보] - 종로 안국동 맛집 베트남 음식점 냐항 in안국 반미 맛집

종로 안국동 맛집 베트남 음식점 냐항 in안국 반미 맛집